
코딩 모르고 AI로 첫 앱 만들기, 어디서 시작하나를 묻는다면, 처음부터 개발 강의를 듣기보다 ‘작게 작동하는 웹앱’을 먼저 만드는 쪽이 빠릅니다. 추천 출발점은 Lovable 또는 Bolt.new로 화면과 기본 기능을 만들고, ChatGPT로 기획을 정리한 뒤, Cursor는 나중에 수정용으로 붙이는 흐름입니다.
아이디어를 5문장으로 줄인 뒤 Lovable에 넣어 첫 화면을 만들어보세요.
핵심은 “앱스토어에 올릴 완성품”이 아니라 “내 아이디어가 실제로 클릭되는지 확인하는 첫 버전”을 만드는 겁니다. 회원가입, 결제, 복잡한 관리자 페이지는 뒤로 미루고, 입력창 하나와 결과 화면 하나부터 시작하세요.
ChatGPT에 아이디어를 5문장으로 정리하게 한 뒤, Lovable에 붙여 넣어 첫 화면을 생성해보세요.
처음부터 코드 편집기를 열지 않는 이유
비개발자가 첫 앱을 만들 때 가장 자주 막히는 지점은 문법이 아닙니다. “무엇을 먼저 만들지”와 “에러가 났을 때 어디를 봐야 하는지”입니다. 그래서 시작 도구는 코드를 많이 보여주는 것보다, 화면을 빨리 만들고 배포까지 이어지는 서비스가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할 일 관리 앱을 만든다고 해도 처음부터 데이터베이스 구조, 로그인, API를 전부 설계하면 금방 지칩니다. 반대로 “할 일을 입력하면 카드로 쌓이고, 완료 버튼을 누르면 상태가 바뀐다” 정도로 줄이면 AI 빌더가 꽤 잘 처리합니다.
1단계: ChatGPT로 앱 설명서를 먼저 만든다
AI 앱 빌더에 바로 “예약 앱 만들어줘”라고 쓰면 결과가 넓고 흐릿합니다. 먼저 ChatGPT에 아래처럼 시키는 편이 낫습니다.
“나는 코딩을 모른다. 1인 미용실 예약 대기 명단 앱을 만들고 싶다. 첫 버전에 꼭 필요한 화면 3개, 사용자 행동, 저장해야 할 데이터를 표로 정리해줘. 로그인과 결제는 제외해줘.”
이렇게 하면 앱의 범위가 줄어듭니다. AI가 만든 결과 중에서 ‘이번 주에 만들 것’만 골라 Lovable이나 Bolt.new에 넣으면 됩니다.
2단계: Lovable 또는 Bolt.new로 클릭 가능한 버전 만들기
Lovable은 자연어 프롬프트로 React 기반 웹앱을 빠르게 생성하는 데 강합니다. “랜딩페이지 + 간단한 입력폼 + 목록 화면” 같은 MVP에 잘 맞습니다. Bolt.new도 비슷하지만 코드와 파일 구조를 더 직접적으로 확인하며 수정하기 좋습니다.
초보자라면 첫 프롬프트를 길게 쓰기보다, 기능을 한 번에 하나씩 추가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폼을 만들어줘” 다음에 “저장된 항목을 최신순 목록으로 보여줘”처럼 단계별로 요청하세요.
3단계: Cursor는 ‘처음’보다 ‘수정’에 쓴다
Cursor는 AI 코딩 편집기라서 강력하지만, 완전 초보자가 빈 프로젝트에서 시작하면 파일 구조와 터미널에서 막힐 수 있습니다. 대신 Lovable에서 만든 코드를 GitHub로 내보낸 뒤, Cursor에서 문구 수정, 작은 버그 수정, 컴포넌트 정리 정도를 하는 흐름이 현실적입니다.
즉, 첫날 목표는 “Cursor를 정복하기”가 아니라 “배포 URL 하나 만들기”입니다. 코드 품질은 두 번째 주제입니다.
도구별로 어디까지 맡기면 좋을까
| 도구 | 잘하는 일 | 주의할 점 | 추천 사용자 |
|---|---|---|---|
| ChatGPT | 앱 기획, 기능 쪼개기, 프롬프트 작성 | 실제 배포까지 자동으로 해주지는 않음 | 아이디어는 있는데 정리가 안 된 사람 |
| Lovable | 자연어로 웹앱 생성, UI 빠른 제작 | 복잡한 백엔드 로직은 검증 필요 | 처음으로 화면을 띄우려는 비개발자 |
| Bolt.new | 브라우저에서 코드 생성·실행 | 에러 메시지를 읽는 습관이 필요 | 조금씩 코드 감각을 익히고 싶은 사람 |
| Cursor | 기존 코드 수정, 리팩터링, 버그 설명 | 설치와 프로젝트 실행에서 초반 장벽 있음 | 첫 버전 이후 개선하려는 사람 |
가상의 예시: 동네 클래스 신청 앱을 만든다면
예를 들어 “주말 가죽공예 클래스 신청을 받는 간단한 앱”을 만든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첫 버전에는 회원가입을 넣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은 클래스 소개, 신청자 이름·연락처 입력, 신청 목록 확인 정도입니다.
ChatGPT에는 “첫 버전 기능을 3개로 줄여줘”라고 요청합니다. 그다음 Lovable에 “모바일에서 보기 좋은 원페이지 신청 앱을 만들어줘. 상단에는 클래스 소개, 중간에는 신청 폼, 하단에는 신청 완료 메시지를 보여줘”라고 넣습니다. 결과물이 나오면 색상, 버튼 문구, 안내 문장을 2~3회 수정합니다.
이 정도면 실제 고객에게 링크를 보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운영에 들어간다면 개인정보 보관, 스팸 신청, 관리자 접근 권한 같은 문제를 추가로 점검해야 합니다.
누구에게 어떤 시작점이 맞나
아이디어 검증이 먼저라면
Lovable로 시작하세요. 랜딩페이지와 간단한 폼, 결과 화면을 빨리 만들 수 있어 “사람들이 눌러보는지” 확인하기 좋습니다.
나중에 직접 고치고 싶다면
Bolt.new나 Cursor 쪽을 함께 보세요. 처음에는 어렵지만, 파일이 어떻게 나뉘는지 익히면 AI가 만든 결과물을 더 오래 가져갈 수 있습니다.
업무 자동화가 목적이라면
앱보다 n8n, Zapier, Make가 더 빠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폼 응답을 Google Sheets에 저장하고 Slack으로 알림을 보내는 일은 앱 개발보다 자동화 도구가 적합합니다.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첫 앱에 로그인, 결제, 관리자 권한, AI 챗봇, 대시보드, 알림까지 한꺼번에 넣으려는 것입니다. 기능이 많을수록 AI가 만든 코드도 복잡해지고, 어디서 고장 났는지 확인하기 어려워집니다.
처음에는 “입력한다 → 저장된다 → 다시 볼 수 있다” 이 3단계만 통과하면 충분합니다. 그다음 실제 사용자가 불편해하는 부분을 보고 기능을 붙이는 편이 실패 비용이 작습니다.
FAQ
정말 코딩을 하나도 몰라도 가능한가요?
간단한 웹앱의 첫 화면과 기본 동작은 가능합니다. 다만 배포, 데이터 저장, 오류 수정 단계에서는 AI에게 에러 메시지를 붙여 넣고 원인을 확인하는 정도의 문해력이 필요합니다.
모바일 앱도 바로 만들 수 있나요?
처음에는 앱스토어용 네이티브 앱보다 모바일 웹앱을 권합니다. 링크로 공유할 수 있고 심사 과정이 없어 아이디어 검증이 훨씬 빠릅니다.
돈을 받는 서비스까지 만들어도 되나요?
가능은 하지만 결제, 개인정보, 환불 정책은 신중해야 합니다. Stripe, Toss Payments 같은 결제 연동은 공식 문서와 법적 고지를 확인한 뒤 적용하세요.
지금 바로 할 다음 행동
메모 앱을 열고 만들고 싶은 앱을 한 문장으로 적으세요. 그리고 “첫 버전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능 3개만 남겨줘”라고 ChatGPT에 요청해보세요. 그 결과를 Lovable에 붙여 넣으면 오늘 안에 클릭 가능한 초안을 만들 수 있습니다.
monstereae에서는 다음 글에서 Lovable 프롬프트를 실제로 어떻게 쪼개면 오류가 줄어드는지, 그리고 Cursor로 첫 수정할 때 봐야 할 파일을 이어서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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